[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모처럼 등장해 득점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패서디나의 로즈 볼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상대로 페널티킥 득점하며 PSG의 4-0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PSG는 전반 19분 파비안 루이스의 선제골로 앞섰고, 전반 추가시간 비티냐의 득점으로 두 골 차를 만들었다.
이강인은 2-0으로 앞선 후반 27분 루이스 대신 들어가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격을 이끌었다.
모처럼 출전 기회를 얻은 이강인은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해결하며 마지막 골을 책임졌다.
이강인은 지난시즌 후반기 PSG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4강, 결승전에서 모두 결장했다.
프랑스 리그1에서 중요도가 떨어지는 경기에서만 출전했다.
존재감이 희미해졌는데 클럽월드컵에서 모처럼 모습을 드러내 골까지 넣었다.
이강인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를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수 구단의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럽월드컵을 통해 활약하며 이강인의 주가는 상승할 수 있다.
더 많은 이적료를 받아내기 위해서는 이강인이 뛰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좀처럼 기회를 주지 않던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투입한 배경으로 해석할 수 있다.
PSG는 조별리그 최대 난적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격파하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20일 보타포구(브라질)를 상대로 2연승을 노린다.
C조에 속한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결장했다.
부상 회복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가 빠졌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를 10-0으로 격파하며 압도적인 화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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