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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문화체육관광부 1·2차관을 포함한 차관급 직위 10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금감원장에는 이찬진 제일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가 내정됐다.
1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문체부 1차관에 김영수 국립중앙박물관 행정운영단장, 2차관에 김대현 전 문체부 종무실장을 임명했다.
김영수 1차관은 문체부에서 콘텐츠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국립한글박물관장 등을 역임했다.
김대현 2차관은 문체부 체육정책과장,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문화행사국장 등을 지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브리핑을 통해 "김영수 차관은 정책에 대한 풍부한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글로벌 소프트 파워 빅5' 도약을 뒷받침할 정책 전문가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현 차관은 세계관광기구·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 파견 등 체육·관광 분야에서 누구보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업무에 대한 깊은 이해에 기반한 판단력이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조달청장에 백승보 현 조달청 차장을, 통계청장에 안형준 현 통계청 차장, 농촌진흥청장에 이승돈 국립농업과학원 원장, 산림청장에 김인호 환경교육혁신연구소 소장, 기상청장에 이미선 전 기상청 수도권기상청장 등을 각각 임명했다.
백승보 청장은 조달청 기획재정담당관·신기술서비스국장, 서울지방조달청장, 안형준 청장은 통계청 통계정책과장·통계데이터허브국장, 경인지방통계청장, 이승돈 청장은 농업과학원 기획조정과장, 농진청 연구정책과장, 김인호 청장은 사단법인 생명의 숲 이사, 국가환경교육센터장, 이미선 청장은 광주지방기상청장, 기상청 기후과학국장 등으로 근무했다.
강 대변인은 대부분 내부 승진으로 인사가 이뤄진 것에 대해 "조직 내에서 경험이 많이 쌓여 있고, 조직 안에서 신망이 두텁고 오랜 경륜을 가진 분들로 인사를 함으로써 실용적 인선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정보원 3차장은 김창섭 국정원 과학기술부서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은 방용승 전북겨레하나 공동대표,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은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임명됐다.
금융위는 이날 신임 금감원장에 이찬진 변호사를 임명 제청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이 변호사는 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연수원(18기) 동기다.
아주경제=정해훈 기자 ewigju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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