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내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정청래 후보가 박찬대 후보를 20%p(포인트) 이상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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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정청래 후보(왼쪽)와 박찬대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허정호 선임기자 |
뉴시스가 여론조사업체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471명) 내 차기 당대표 적합도는 정 후보가 56.1%, 박 후보가 33.3%로 집계됐다.
즉 여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정 후보가 박 후보를 22.8%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유보층은 10.6%였다.
반면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179명)에서는 박 후보(18.8%)가, 정 후보(15.2%)보다 3.6%p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유보층은 66.0%였다.
전체 응답자 대상 당대표 적합도 조사 결과는 정 후보 37.0%, 박 후보 27.3% 순으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5.7%로 나왔다.
정치 이념별로 살펴보면 '정청래 21.6%·박찬대 19.8%'(보수), '정청래 40.5%· 박찬대 30.8%'(중도), '정청래 52.3%·박찬대 33.1%'(진보)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ARS 자동응답(무선·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 100%)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차기 민주당 대표는 8·2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 15%·권리당원 투표 55%·국민 여론조사 30% 방식을 적용해 최종 선출될 예정이다.
국민 여론조사는 역선택 방지를 위해 국민의힘 지지층은 제외하고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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