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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오찬 회동을 앞두고 "이재명 정부에 대한 우려를 대통령께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빠르게 여야 지도부를 초대해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위해 여야가 협조할 것들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면서도 "이재명 정부의 우려에 대해 대통령께도 잘 전달해서 이재명 정부가 하려고 하는 바가 왜곡되지 않고 잘 될 수 있도록 야당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 상임위원회 원 구성 문제와 김민석 국무총리 인준 문제와 관련해선 "정치 복원은 이재명 대통령이나 여야 지도부 모두 공감하는 주제일 것"이라며 "정치 복원과도 연관되는 직접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국민의힘이 갖고 있는 우려를 말씀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기 종료(30일) 전에 국민의힘 전체 의원들과 대국민 사과를 계획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서는 원내대표하고 조율하는 부분이 있다"며 "과거를 반성하고, 앞으로 미래 비전을 보여드리기 위해 모든 방안을 다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김재섭·우재준·조지연 의원 등 당내 30대 초선 의원들과 함께 현충원을 참배했다.
이후에는 6·25 참전용사 묘비를 닦으며 묘역 정화 봉사활동에 나섰다.
아주경제=구동현 기자 koo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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