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관련 의혹 및 석사 논문 의혹에 적극 반박
검찰 두고는 "정치검찰 최후의 발악…검찰개혁 완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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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석(사진)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이틀 앞둔 22일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 지키기 총력전에 나선 모습이다. /임영무 기자 |
[더팩트ㅣ조성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김 후보자 지키기 총력전에 나섰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원회 위원인 채현일 민주당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김 후보자가 2019년 받은 결혼 축의금을 재산에 등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당시 김 후보자는 공직자도, 국회의원도 아니었다"며 "당연히 재산등록 대상이 아니고 법적 의무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해식 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에 "주 의원이 1년에 한 번씩 5년에 걸쳐 있었던 김 후보자의 경조사를 불과 2개월 이내에 모두 있었던 것처럼 조작질했다"고 지적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김 후보자 석사논문 논란에 대해 "논문 타박하려거든 멤버 유지(member Yuji) 정도 되는 걸 가져오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김 후보자 논문에 쓰인) '도북자', '반도자'는 중국 내에서 탈북민을 지칭할 때 일반적으로 쓰이는 표현"이라며 "중국판 BBC, 동아일보 중국어판 기사 등에서 '도북자'라는 표현은 쉽게 찾을 수 있다"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반도자' 역시 케임브리지 중국어 사전, 네이버 사전 등에서 '국가나 단체를 이탈한 사람'을 뜻하는 중립적 표현으로 정의하고 있다"며 "'배신자'라는 부정적 의미로만 몰아가는 국민의힘의 주장은 억지 주장에 철 지난 색깔론일 뿐"이라고 했다.
검찰이 김 후보자의 재산 관련 의혹에 대해 수사를 시작한 데 대해서도 "정치검찰의 쿠데타 시도"라는 반발이 쏟아졌다. 김성환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2019년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전날 검찰이 배우자인 정경심 교수를 기소한 점을 언급하며 "지금 김 후보자 청문회를 앞두고 2019년과 같은 일이 반복되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이 무렵 검찰 쿠데타를 진압했어야 했지만 청와대는 안일했고 정권을 넘겨주고 말았다"며 "김 후보자의 말도 안 되는 의혹에 프레임을 씌우는 정치검찰과 그 잔당들을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해체를 앞둔 정치검찰의 최후 발악이 시작됐다"며 "결코 되돌릴 수 없는 비가역적 검찰개혁을 흔들림 없이 이행해내겠다"고 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도 "윤석열 일가의 의혹엔 침묵하거나 면죄부를 주고 민주당 정부의 인사에 대해선 '정치 수사'로 전면전에 나서고 있다"며 "검찰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했다.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김민석을 지키는 것이 이재명 대통령을 지키는 것"이라고 했다.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도 "국민이 뽑은 대통령의 인사권을 훼손하는 정치행위"라고 했다.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검찰이 대통령에게 명백히 반기를 든 걸로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