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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상 간 통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 이어 세 번째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약 30분 동안 시 주석과 통화했다.
양 정상은 통화에서 취임 축하 인사를 비롯해 경제, 안보, 문화 분야에서 교류를 강화하는 등 한·중 관계 발전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의 취임 축하 인사에 사의를 표한 뒤 “한·중 양국이 호혜평등 정신하에 경제, 안보, 문화, 인적교류 등 다방면에서 교류와 협력을 추진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시 주석에게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건설적인 역할도 당부했다.
이에 시 주석은 “한반도 평화는 한·중 양국의 공동 이익인 만큼 중국도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양 정상은 올해 11월 열리는 경주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올해와 내년 APEC 의장국인 한·중이 긴밀히 협력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공감했다.
이 대통령에게 경주AEPC 정상회의 초청을 받은 시 주석은 정상회의 참석 차 11년 만에 방한한다.
따라서 2024년 11월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APEC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시 주석이 회담한 것에 이어 1년 만에 한·중 정상회담이 이뤄질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양 정상이 지방에서 정치경력을 쌓아왔던 공통점을 바탕으로 친근하고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통화를 진행했다”며 “새로운 한·중 관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제반 분야에서 긴밀한 소통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주경제=최인혁 기자 inhyeok3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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