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남성 연예인이 양다리를 걸친 과거를 돈으로 입막음하려 했다는 루머가 온라인상에서 일파만파 확산 중인 가운데 당사자로 지목된 배우 이장우와 온주완이 적극 해명에 나섰다.
앞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 남자친구 소속사에서 800만원을 보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전 남자친구가 반년 내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새 여자친구와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할 건데, 날짜가 잘 안 맞을 거라고 사전 위로금 명목으로 800만원을 보낸다고 연락이 왔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의미를 물으니 교제 시점이 나와 헤어지기 전으로 나올 수 있다는 말이 돌아왔다.
환승이별이거나 바람이었다는 뜻"이라며 양다리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소속사 측에서 교제 시기에 대해 굳이 언급하지 말아 주길 바란다고 했다"며 "내가 그 사람과 헤어지든 결혼하지 않든 그건 우리 사이의 일인데 알고 보니 양다리였고 그것에 대한 입막음 800만원을 거부하는 건 내 자유 아니냐"고 했다.
A씨는 전 남자친구에 대해 "핫한 배우는 아니지만 30대 이상이면 이름 듣고 알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글이 공개된 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전 남자친구의 정체를 추측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이 과정에서 해당 남자 연예인의 이름 초성이 'ㅇㅈㅇ'이라는 소문이 확산했고 이장우와 온주완이 당사자로 지목을 당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장우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ㅇㅈㅇ 저 아니에요. 전화 좀 그만. 일하고 있어요"라는 글을 남겼다.
온주완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 측도 이날 "전혀 사실이 아니며 허위 사실 유포자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며 글의 진위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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