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중앙아시아로의 하늘길이 열렸다.
한국공항공사는 4일 김해국제공항에서 우즈베키스탄 대형항공사 카놋샤크항공과 김해~타슈켄트 신규 노선 취항을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우즈베키스탄 대사관, 부산지방항공청, 부산광역시, 부산시관광협회,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 에어코리아 등 6개 기관이 참석했다.
공사는 해당 노선 신설로 지방공항 항공 네트워크가 동북·동남아시아를 넘어 중앙아시아까지 확대됐다며, 부산·경남권의 관광객과 비즈니스 여객,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등의 이동 편의가 향상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해~타슈켄트 노선은 김해공항에서 운항하는 최장 거리(5165㎞) 국제선으로, 기종은 에어버스 A321 Neo 항공기가 투입된다.
이달 주 1회(일요일) 운항하며, 우즈베키스탄에서 밤 12시 50분(이하 현지시간) 출발해 김해공항에 오전 11시 30분 도착한다.
김해공항에서는 오후 1시 40분 출발해 우즈베키스탄에 오후 6시 도착하는 일정이다.
비행시간은 7∼8시간 소요된다.
다음 달부터는 주 2회(수·일요일) 운항한다.
허주희 공사 글로컬사업본부장은 "이번 타슈켄트 신규 취항 노선은 김해공항 외연을 넓히는 중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방공항 활성화와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 노선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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