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사우디아라비아 ‘디리야 프로젝트’에 주차 플랫폼 등 통합 모빌리티(이동수단) 솔루션을 수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사우디 정부가 총 사업비 630억 달러(약 86조원)를 투입하는 대규모 도시 개발 계획이다.
개발 대상 지역은 사우디 왕조 발상지가 있는 디리야 주변 총면적 14제곱킬로미터(㎢) 부지다.
국내 여의도의 20배에 달하는 면적에 최고급 리조트, 빌라, 병원, 쇼핑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디리야 내 주차장 인프라(생활 기반)를 운영하게 된다.
이용객 주차 예약결제 등을 관리하는 통합 솔루션 시스템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오는 2030년까지 준공 예정인 디리야 부지 내에서 임시 오픈 상태로 운영 중인 일부 구역 주차 공간을 대상으로 사업 실증(Poc)을 추진한다.
해당 결과에 따라 디리야컴퍼니와 협의를 거쳐 디리야 전체 주차 솔루션 제공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디리야컴퍼니는 디리야 내 차량 6만 대 이상을 세울 수 있는 주차 공간을 계획하고 있다.
양사는 실측을 통해 광범위한 주차 공간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주차 인프라와 디지털 플랫폼의 초기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하와 실내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통해 주차장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0년에는 모바일 네트워크 신호 기반의 실내 측위 기술인 '융합실내측위'(FIN)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는 "택시, 렌터카 등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를 해외에서도 꾸준히 선보여 온 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모빌리티 모빌리티 솔루션의 우수성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한영훈 기자 ha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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