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있는 한 끼로 자리 잡은 '김혜자 도시락'이 주목받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13일 출시한 신제품 '혜자료운 알찬정식(계란주먹밥·파스타)'가 큰 인기를 얻으며 전체 김혜자 도시락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이 4400만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김혜자도시락은 2023년 2월 재출시된 이후 푸짐한 구성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성비 도시락' 트렌드를 주도해 왔다.
최근 점심 물가 상승으로 인한 '런치플레이션' 속에서 실속 있는 한 끼를 찾는 직장인과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GS25의 공식 앱 '우리동네GS'에서는 도시락 예약 주문이 빠르게 늘고 있다.
예약 주문량은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22%, 올해 1분기에는 39% 증가하며 비대면 간편식 구매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원하는 도시락을 사전에 주문하고 가까운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어 바쁜 일상 속 점심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고객층에 적합하다.
5월 한 달간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혜자로운 알찬정식 1탄(계란주먹밥·함박파스타)'이었다.
정식 도시락에 가까운 반찬 구성과 4000원대의 가격이 입소문을 타며 출시 직후 빠르게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GS25는 인기에 힘입어 다음 달 '알찬정식' 시리즈 2탄을 준비하고 있다.
인기 도시락 '완전크닭'을 리뉴얼한 신제품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박종서 GS25 FF팀 MD는 "혜자로운도시락 시리즈의 인기는 고객들이 합리적으로 소비하고자 하는 흐름을 반영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격 부담 없이 든든한 한 끼를 제공할 수 있도록 품질 개선과 상품 다양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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