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비타민C나 비타민E 등 필수영양소가 1일 권장 섭취량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스프리가 28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에서 '세계 영양의 날'을 맞아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영양소 밀도 중심의 건강한 식단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영양학회가 수행한 이번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국민 과일 섭취량이 2023년 기준 1인당 약 113g으로 10년 전 대비 약 40% 감소했다.
한국영양학회 소속인 신상아 중앙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이날 "세계보건기구 WHO에서는 하루에 과일과 채소를 500g 이상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 사람의 22%만이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있다"며 "19세에서 29세까지의 젊은 성인들을 보면 6.3%밖에 해당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이어 "과일 섭취량이 감소하면서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 정도가 비타민C나 비타민E의 영양소 섭취가 부족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충분한 과일을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비만뿐 아니라 여러 대사 지표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한국영양학회가 이날 발표한 또 다른 연구 결과를 보면 일반 식단에 영양소 밀도가 높은 썬골드키위 1알을 추가했하면 성별과 관계없이 대부분 연령대에서 비타민C 섭취 부족 현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비타민E와 엽산, 식이섬유 섭취 부족도 평균 23% 감소했다.
특히, 비타민C의 경우 썬골드키위 1알을 추가하면 1일 섭취 기준을 훨씬 웃돌아 비타민C 부족 현상이 대폭 개선됐다.
골드키위의 경우 100g(키위 1개 정도)당 비타민C(152㎎), 비타민E(1.1㎎), 엽산(82㎍)을 함유하고 있다.
'저속노화' 열풍을 이끈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교수도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비타민류와 항산화 성분은 영양제나 액상과당 등의 가공된 형태가 아닌 과일 원물을 통해 가장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면서 "해당 영양소가 밀도 있게 다량 함유된 키위를 섭취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또한 키위 껍질에도 식이섬유와 비타민,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있으므로 키위를 먹을 땐 껍질째 섭취하는 방법을 권고했다.
콕휘 응 제스프리 인터내셔널 마케팅 제너럴 매니저는 "제스프리는 건강과 웰빙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배부른 영양실조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소비자가 보다 현명한 식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저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현재 제스프리 인터내셔널은 세계 50여 개국에 키위를 공급하고 있으며 한국은 지난해 기준 중국, 일본, 스페인, 독일에 이어 5위 시장이다.
콕휘 응 매니저는 "한국 소비자들은 건강한 식생활과 더 나은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과 열의가 높으며 이는 제스프리의 지향점과 깊이 맞닿아 있다"면서 "또 한국은 현재 국내 키위 시장에서 약 85%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전략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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