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는 28일 인공지능(AI) 코딩 플랫폼 ‘데브온 AI 드리븐 디벨롭먼트(DevOn AIDD)’를 통해 시스템 개발 전 과정의 생산성 극대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존에 코딩 단계에서만 활용되던 AI 코딩 도구를 고도화해, 분석·설계·코딩·테스트·품질진단까지 전 단계에서 개발자를 지원하는 ‘AI 프로그래머’로 진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AIDD는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시스템 개발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플랫폼이다.
분석 단계에서는 수십·수백만 줄에 달하는 소스코드를 자연어로 요약해 제공함으로써 구조 파악과 분석 시간을 줄인다.
예를 들어, 은행 계좌이체 시스템의 경우 전체 서비스 흐름을 자연어로 설명해준다.
설계 단계에서는 개발자가 자연어로 기능을 추가하거나 수정해 설계를 완료할 수 있다.
예컨대 ‘목소리 인증 기능 추가’와 같은 문장 입력만으로 설계가 가능하다.
코딩 단계에서는 AI가 코드변환, 생성, 추천, 검사 등 기능을 수행해 생산성을 높인다.
기존 코드 맥락을 파악해 새 코드를 생성하고, 보안 취약점이나 오류를 자동 수정할 수도 있다.
테스트 단계에서는 수십~수백 개의 테스트 케이스와 데이터를 자동 생성해 오류를 검증하며, 품질 진단 단계에서는 요구사항 반영 여부나 보안 취약점 등을 평가해 개선안을 제시한다.
AIDD에는 ‘코딩 에이전트’ 기능이 탑재돼 있어, 개발자가 명령어만 입력하면 AI가 코드 작성부터 테스트, 수정까지 자동 반복 수행해 고품질 결과물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소규모부터 대형 프로젝트까지 폭넓게 활용 가능하며, LG CNS는 제조·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 DevOn AIDD를 적용하고 있다.
향후에는 분석부터 품질진단까지 전 과정을 자율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안현정 LG CNS 어플리케이션아키텍처담당 상무는 “DevOn AIDD로 고객 시스템 개발의 생산성을 혁신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최연재 기자 ch022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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