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KGM)가 사명 변경 이후 소비자 관심도와 호감도가 크게 증가해 긍정적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가 26일 발표한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KGM은 새로운 사명을 도입한 이후 약 2년(788일) 동안 134만1461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 쌍용자동차 시절(66만6257건) 대비 101.3% 증가했다.
긍정률과 부정률은 각각 75.14%와 3.47%로, 순호감도는 71.67%에 달했다.
사명 변경 이전 기간보다 약 3배(48.96%P) 상승한 수치이다.
KGM은 대대적인 체질 개선과 브랜드 혁신을 위한 전략이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KGM은 2023년 사명 변경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을 선언, EV 전용 플랫폼과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전동화,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기술 등 차세대 기술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외에서도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수출 성장에 박차를 가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출 물량 총 6만 2378대를 기록하면서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수출 실적을 내기도 했다.
KGM 관계자는 "변화된 브랜드 전략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모빌리티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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