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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전에 결혼했다가 1년6개월만에 이혼했습니다 연예때는 철저하게 숨겼다가 결혼하니 폭력성에 막말도 서슴없이하고 잠자리도 거부하고 제가 번 돈 모두 이웃들과 소송중이던 친정에 보냈더라구요 암튼 그래서 이혼후 10여년간 이 악물고 돈모았습니다 빈털털이에서 매년 3~4천 가까이 돈 모아 직장 인근 수도권에 집샀습니다 앞으로 남은 대출은 2억 5천 이자까지 합쳐 정년 8년 남은 상태에서 퇴직 전 빚 다 갚으려하니 삶이 무료하고 재미 없어요 노후도 아주 간단하게 얼마 안되는 퇴직연금에 보태려고 매달 일정 금액씩 IRP에 넣으니 카드값이 매달 백만원이 넘으면 안되더군요 그래서 친구 만나기도 꺼려져요 집에서 요리해 먹고 옷은 당근하고 생활비 쓰고 차 수리비 보태면 끝 솔직히 연애하려면 돈들텐데 돈 없어서 사람 못 만나는 중이구요 현재 월급으로 대출 갚고 노후 간단히 준비해도 어디 그럴싸한 식당도 못데리고가요 결혼 한 번 잘못 했다가 재산 털리고 복구하는데 힘들었는데 극복해서 겨우 수도권에서 집사고 나니 하우스 푸어가 뭔지 알거 같아요 예전 권투선수 장정구도 저와 비슷한 사연으로 이혼했고 김구라야 뭐 연예인이니 극복 가능하겠지만 월급쟁이는 극복이 어렵구요 매일 혼자 지내고 친구들도 각자 가정 있고하니 만나기 더 어렵고 삶이 무료하고 재미없어요 직장 내 직원들은 연휴 이용해서 해외 여행 가던데 내 팔자는 기구한건지 얼른 가계대출 다 갚고 웃는 날이 오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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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