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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그 당시 뭣같은 회사 퇴사할때 이직할 회사 구해두고 퇴사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퇴사 했습니다. 사회 생활하면서 그런 회사는 처음이었거든요~ 체계도 없고 팀에 리더란 사람은 일도 안해~ 그렇다고 팀에 직원들 커버도 안쳐~ 업무 시간에 몰래 핸드폰으로 게임이나 하고~ 그리고 그렇게 크지 않은 회사에서 정치질까지... 도저히 그런 사람하고 일을 못하겠더라구요~그 회사도 이직해서 들어갔고 회사 입사한지 2개월 만에 이 회사는 아니다 싶어서 티 안내고 면접보러 다니고 하다가 결정적으로 퇴사해야겠다고 마음먹은 트리거가 생겨서...
무튼 다 저한테 마이너스인거 알죠. 정말 뭣 같아도 이직할 회사는 만들어 놓고 나가야 되는데 직장인 분들 다 아시잖아요. 한번 마음 떠난 회사에는 도저히 일도 안되고 하는 그런 것들요. 40 초반이란 나이가 적은 나이도 아닌데 그냥 퇴사 결정하는 게 너무 어려웠으나 그 당시는 정말 어쩔 수 없었네요. 지금도 생각해보면 퇴사를 결정한 그 당시 저의 선택은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회사는 직원들을 그냥 단순 소모품 정도로 생각하더라구요. 저 퇴사하고도 구직 플랫폼에 제가 하던 포지션 구인글이 1~2달 텀으로 계속 올라오더라구요? 저도 4개월 정도 버티다가 퇴사했는데 자주 구인글이 올라옵니다.
물론 그게 중요한 건 아닙니다만, 구직하기가 진짜 쉽지 않습니다. 퇴사하면서 그나마 조금이나마 모았던 비용들이 생활비 명목으로 계속 사용하니 잔고가 점점 줄어들고 하니 안되겠다 싶어서 알바도 하면서 계속 이력서 내고 (진짜 몇 백곳 낸 거 같습니다) 면접도 가끔 보고 있는데 정말 쉽지 않네요. 연말에 퇴사하고 그래도 2~3개월까지는 으쌰으쌰 했지만 벌써 반년이 지나니까 너무 지치네요.
서류 합격되었으니 면접 보라고 하는 회사 연락 오기라도 하면 너무 반갑던데 요새는 그마저도 쉽지 않네요. 비록 지금 상황은 이러고 있지만 제가 하던 포지션에 대한 공부라던지 그런것들은 꾸준히 하고 있고 그리고 그나마 마음을 잡기 위해 운동도 계속하고 있고 당연 구직활동은 계속하고 있구요. 그래도 먹고 살아야 되니 알바도 하고 있습니다.
아마 저같이 구직하는 걸로 고민하는 분들 많으실텐데 어떠시나요?
정말 불경기라 그런지 아니면 저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위에 말한 회사 이전 회사 입사 할때는 이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IT 플랫폼 쪽 일을 계속하고 있는데 (개발 쪽은 아닙니다) 작년 말부터 지금까지도 꾸준하게 구직하기가 쉽지 않네요. 집에 눈치도 점점 보이고 그로인해 자존감도 계속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는데 꼴이 말이 아니네요. 없던 불면증도 생기고~
아애 업종을 처음부터 다른 업종으로 알아봐야 될까요? 너무 막막해서 몇 자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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