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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매우 교활하다고 생각하는 인간이 하나 있습니다.
그놈의 행동거지, 여성관, 사고방식, 등을 하나하나 열거하자니 책한권으로도 모자랄 정도입니다.
너무 교묘하고 집착도 강한 인간이라서요.
그래서 특정 일화 하나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친구끼리 여행가기로 약속잡았는데 친구a가 여행 당일이 오기 약보름전에 어머니가 아프시다고 병원에 입원중이라 말하더군요.
곧 퇴원할 정도가 아닌 한달가량 입원해야하고 퇴원 후에도 옆에서 지켜드려야 한답니다.
그때문에 제가 여행은 일단 보류하고 나중을 기약하자 했습니다.
셋다 그러자했는데 제가 앞서말한 교활한놈이 며칠뒤 이상한 소리를 하더군요.
"내가 병원에 전화해서 알아봤는데 친구 어머님이 아파서 걱정되어 문안가려는데 혹시 a씨 어느병실인가요? 이렇게 물었는데 그런사람 없다고 응답하더라. 한마디로 a는 거짓말하는거 같다" 라고 말하더군요.
순간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런거 뒷조사하고 다니냐고 말했죠.
그러자 그놈이 변명하기를 작정하고 전화한게 아니라 순수 병문안가고 싶어서 전화한거라더군요.
평소에도 이런식의 행동을 많이 하는터라 일단 넘겼습니다.
그리고 친구 a에게 물어보니 정말로 어이없다군요.
언제 어떻게 입원했고 지금도 그런와중인데 정말 화난다고 말이죠.
근데도 그 교활한놈은 본인이 피해자인양 우리가 과민반응 하는거라는데 정말로 제가 속좁은걸까요?
전 그런짓은 스토커나 다를바없다고 생각하는데 아닌가요? | 
[* 익명2 *]
전적이 있으니 뭐하나 걸려라 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