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올해 11월까지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2025 지역특화음식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일본인이 가장 선호하는 방한 여행 요소인 ‘음식’을 지역 관광과 연계하기 위한 전략이다.
2024년 잠재방한여행객 조사에 따르면, 일본인의 한국 방문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은 ‘현지의 맛있는 한국 음식’(45%)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래객 평균(32.8%)보다 높은 수치다.
공사는 이러한 수요를 지역여행으로 연결하기 위해 △수원 왕갈비 △대구 막창 △춘천 닭갈비 △전주 막걸리 △광주 떡갈비 등 5개 지역의 대표 음식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기획했다.
1인 메뉴 구성, 점심 특선을 상시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일본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혜택도 마련했다.
또한 참여 관광객에게는 지역 관광지와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북을 제공해 지역 소비 확산을 유도한다.
하반기에는 일본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지역 특화음식을 소개하고, 이를 활용한 방한 여행상품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근희 공사 일본팀장은 “올해 4월까지 한국을 찾은 일본 관광객은 104만여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이상 증가하는 등 회복세가 가파르다”며 “수도권에 집중된 관광 수요를 지역으로 분산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김다이 기자 day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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