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외선은 경기 고양시 대곡에서 양주시 일영·장흥·송추역을 거쳐 의정부까지 연결되는 노선으로, 지난 2004년 운행 중단 이후 21년 만인 올해 1월 운행을 재개했다.
이번 상품은 재개통의 상징성을 살려, 경기 북부권의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기획이다.
경기 양주시의 산업 및 문화를 다양하게 연계해 두 가지 상품을 구성했으며, 4월 19일과 26일 각각 두 차례 운영한다.
먼저 '술례(酒禮) 설레임 열차 in 양주' 상품은 의정부역 또는 대곡역(선택)에서 출발해 일영역 도착 후, 양주 시립 민복진 미술관과 장욱진 미술관에서 도슨트 투어에 참여한다.
이후 양주골 이가 전통주 양조장을 찾아 전통주 빚기와 시음 체험을 한 후 출발지로 돌아온다.
'전통주 페어링' 도시락도 맛볼 수 있다.
'가족愛, 빛을 담다 in 양주' 상품 역시 의정부역 또는 대곡역(선택)에서 출발해 일영역에 도착한다.
회암사지와 박물관을 관람하고 제공되는 중식을 먹은 후, 오후에 조명 박물관과 공연(인형극 또는 마술 연극)체험을 한 후 나전칠기 체험(전통 손거울 만들기)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코레일관광개발은 다양한 교외선 연계 상품을 연중 기획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주말 야간 시간대에 운영하는 '로맨틱 별밤열차'도 계획 중이다.
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이번 교외선 연계 관광 상품이 수도권 철도 자원을 활용한 대표적인 지역관광 모델로 자리잡았으면 한다”며 “지난 3월 양주시와 업무협약 체결 후 첫 성과로, 향후에도 지속 가능한 ‘체험 관광 자원’을 개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상품 예약을 비롯한 세부 내용은 코레일관광개발 여행몰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아주경제=기수정 기자 violet17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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