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올 여름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이별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손흥민은 2일 서울 영등포구 IFC 더포럼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에 앞서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지 정확히 10년 만에 팀을 떠난다.
독일 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토트넘에 합류해 10년 동안 팀에 헌신하며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해리 케인과 함께 활약하며 2021-2022시즌 리그 득점왕에 올라 개인 최고 영광을 누렸고, 케인이 팀을 떠난 뒤 2024-2025시즌엔 주장으로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올해 1월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해 손흥민은 2026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다.
1년 남은 상황에서 이별하면서 토트넘은 이적료를 챙기며 손흥민 이후 시대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뛰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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