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페이커, T1과 2029년까지 연장계약  |
T1은 지난 27일 페이커가 2029년까지 팀과 함께하기로 했다며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페이커는 이날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농심 레드포스와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에서 최초 3500킬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뽐내고 있다.
계약 연장 소식은 이 경기 이후 공개됐다.
e스포츠는 빠른 반응속도가 핵심이기 때문에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전성기를 맞는다.
페이커와 함께 활약했던 동시대 선수들은 이미 현역에서 은퇴했다.
페이커는 2013년 T1의 전신인 SKT T1에서 프로게이머로 데뷔해 올해까지 12년간 한 팀에서 활약 중이다.
페이커와 함께 T1은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LoL 대회 ‘월드 챔피언십’에서 5차례 우승했다.
LoL을 제작한 라이엇게임즈는 페이커가 이룬 업적을 높이 평가하며 지난해 출범한 ‘LoL e스포츠 전설의 전당’ 초대 헌액자로 페이커를 선정했다.
또 페이커는 한국 국가대표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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