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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FC 김병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대구FC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도통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대구는 2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12경기(4무8패)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한 대구는 승점 14(3승5무15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악재가 이어졌다.
전반 25분에는 골키퍼 오승훈이 안양 미드필더 김보경을 막다가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상대 야고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이후 전반 추가시간에 안양 김보경에게 쐐기골을 내주면서 어려움에 봉착했다.
더 큰 위기는 카이오의 퇴장이었다.
후반 종료 직전에 카이오가 안양 권경원에게 팔꿈치로 파울을 범했다.
심판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김병수 대구 감독은 경기 뒤 “크게 졌다.
팬들에게 송구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포백 전환에 고심이 많았다.
센터백 자원이 없었다.
후반전에 변화를 줄까도 했는데, 실점이 너무 빨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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