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는 내년 K리그2 참가를 목표로 창단을 추진 중인 시민프로축구단 '용인 FC(가칭)'의 초대 감독으로 최윤겸 전 청주 FC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1962년생인 최 감독은 유공 코끼리(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선수 은퇴 후에는 부천 SK, 대전 시티즌, 베트남 호앙 안 야 라이, 강원 FC, 부산 아이파크, 제주 유나이티드 FC, 청주 FC 등 다양한 팀의 감독을 맡으며 지도자 경력을 쌓아 왔다.
최 감독은 "용인의 축구 팬들의 기대에 걸맞은 팀이 될 수 있도록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고 우수한 스태프를 꾸려 잘 준비하겠다"며 "좋은 경기력을 바탕으로 시민이 사랑하는 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의 첫 프로축구단이 내년 K리그2에서 훌륭한 성과를 내서 시민의 많은 사랑을 받도록 리더십을 잘 발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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