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용인=정다워 기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나상호(마치다 젤비아)가 경기 내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나상호는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025 남자부 최종전에 선발 출전했다.
전반 초반 강력한 슛으로 골대를 때리는 등 부지런히 공격에 기여했다.
다만 한국은 0-1로 패해 한일전 3연패를 당했다.
경기 후 나상호는 “일본은 세밀한 플레이를 잘하는데 오늘 경기만 놓고 보면 그런 플레이는 우리가 더 많이 나왔다.
후반전에는 반코트 경기를 했다.
K리그 선수들도 J리그에 밀리지 않는 장점을 보여줬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나상호는 현재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고 있어 상대에 관해 잘 파악하는 선수다.
나상호는 “상대 장단점을 파악하고 경기에 임했다 동료들에게도 잘 얘기했다.
약점을 잘 파고든 것 같다”라면서 “일본에 가기 전까지는 1대1 돌파가 많았는데 J리그에 간 뒤에는 연계에서 발전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일본전 3연패에 관해 나상호는 “지난 동아시안컵에서는 0-3 패배를 당했다.
무기력하게 졌기 때문에 아쉬웠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우리가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결과는 아쉽지만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했던 나상호는 최근에는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나상호는 “대표팀에 가기 위해 계속 노력했다.
간절하게 준비했다.
마지막일 수도 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보여줬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침투, 동료를 위해 공간을 만드는 플레이 등을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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