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에벨 듄스 코스, 한여름 밤 EDM 파티장 변신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5-07-04 08:00:00

골프장이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골프&리조트 듄스 코스에서 신나는 축제가 펼쳐진다.
라비에벨 골프 & 리조트는 EDM 축제 '듄스夜댄스야!'를 오는 20일부터 8월 24일까지 매주 일요일에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골프를 친 다음 여름밤 특설 무대에서 펼쳐지는 EDM 축제를 즐기는 행사다.
총 5회에 걸쳐 실시한다.
참석을 원하는 골퍼는 듄스 코스 예약실로 신청하면 된다.
예약은 선착순이다.
행사 당일 비가 오게 되면 워터밤 형식으로 열린다.

참가자는 120명으로 한정한다.
골프 라운드 30개 팀이다.
오후 1시 30분 전후에 샷건 방식으로 티샷하고 라운드를 마친 뒤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열리는 EDM 파티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EDM 파티 참가 비용으로 2만원을 따로 받는다.
다만 EDM 파티 참가비는 전액 지역 사회 취약계층 돕기 성금으로 쓰인다.
라운드와 EDM 파티를 묶어 판매하는 이 이색 상품은 지난해 선보였다.
새로운 문화 골프장 축제로 작년 7차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총 7명의 가수와 1000여명의 골퍼가 직접 축제에 참여해서 한여름 밤의 EDM 댄스를 즐겼다.

올해는 EDM 파티 공연 출연자가 더 화려해졌다.
국내 최고의 EDM DJ인 R2를 비롯해 유나, 마가린, 젤로, 그린, 캐시 등이 나선다.
힙합 여전사 키썸, DJ DOC 김창열, 박군, 정동하 등이 초청 가수로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특히 1990년대의 전설 그룹 R.ef가 출연을 약속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음반을 내고 가수로 데뷔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프로 출신 골프 교습가 겸 골프 중계방송 해설가 송경서 씨도 '송프로'라는 예명으로 출연한다.

골프 라운드도 더 흥미로워졌다.
2만원을 더 내면 2개 홀을 더해 20홀을 칠 수 있다.
5인승 카트가 페어웨이로 진입해 무더위에 한결 편하게 라운드를 진행할 수 있다.
파란 잔디밭을 카트를 타고 달리는 이색 라운드가 기다리고 있다.
올해는 드레스코드 데이를 정했다.
키썸 핑크데이, 김창열 블랙데이, 박군 그린데이, R.ef 화이트데이, 정동하 출연 날은 블루데이로 진행한다.

재능기부에 나선 R.ef 성대현 씨는 "개인적으로 골프도 좋아하고 라비에벨 골프장도 너무 매력 있다.
특히 골프문화 발전과 자선을 위해 진행하는 행사라고 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정윤 라비에벨 골프&리조트 대표는 "젊은 골퍼가 즐겨 찾는 라비에벨 듄스 코스에서 한여름을 더욱 뜨겁게 즐겨보자는 골프장 문화 행사로 발전시키고자 기획한 상품"이라면서 "올해도 신나고, 즐겁고, 행복한 한여름 밤의 축제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