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FC안양과 부산 아이파크가 리영직과 임민혁을 맞임대했다.
안양과 부산은 27일 리영직과 임민혁을 서로 맞임대했다고 발표했다.
임민혁은 2016년 K리그 무대에 데뷔한 뒤 다양한 구단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미드필더다.
프로 무대에서만 10년을 활약한 경험 많은 선수로서, 광주와 부산 등에서는 존재감을 크게 보여줬다.
K리그2 우승과 승격을 비롯해 대한민국 대표로서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77경기 12골 10도움.
임민혁은 2선과 3선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미드필더로다.
또한 주변 동료들을 활용한 간결한 플레이가 큰 장점으로 꼽힌다.
왕성한 활동량과 압박 능력 등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크게 활약할 수 있어 안양에 미드필드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임민혁은 “안양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안양의 1부리그 잔류라는 큰 목표에 보탬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은 안영학, 안병준에 이어 3번째로 북한 국가대표 출신을 영입했다.
리영직은 187cm의 큰 키와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특유의 투쟁심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볼 소유 능력과 패스 플레이에서도 강점을 보여 공격적인 역할도 수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센터백 위치에도 설 수 있기 때문에 부산 수비의 다양한 옵션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1991년생의 베테랑 리영직은 안양에 입단하기 전까지 J리그 여러 팀에서 2013년부터 2023년까지 활약하며, 통산 261경기 20골 8도움을 기록했다.
북한 국가대표로는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 준우승을 이끈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지난해 안양에 영입된 리영직은 2024시즌 리그 29경기 3골 1도움으로 맹활약해 팀의 승격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도 K리그1에서 14경기에 출전해 즉시 전력으로 활용하기에도 문제없다.
리영직은 “한국에서 제일 좋아하는 팀을 떠나서 여기 온 만큼 각오를 가지면서 왔고, 책임감을 가지면서 플레이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부산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서 부산이 목표로 하는 승격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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