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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울산 HD가 저력을 보였지만 결국 벽을 넘지 못했다.
울산은 22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루미넨시(브라질)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2-4로 졌다.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의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울산은 2패로 남은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과 상관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반면 클럽월드컵 첫 승을 거둔 플루미넨시는 승점 4(1승1무)로 조 1위로 올라섰다.
울산은 경기 초반부터 짧은 패스와 스피드를 앞세운 플루미넨시에 고전했다.
결국 플루미넨시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7분 존 아리아스가 아크서클 뒤에서 감아 찬 프리킥이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에 정확히 빨려 들어갔다.
K리그 최고 거미손 조현우가 몸을 날렸지만 막을 수 없었다.
하지만 울산은 이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역습을 통해 기회를 노리더니 마침내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 38분 엄원상이 오른쪽 측면으로 돌파한 뒤 땅볼 크로스를 날렸다.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이진현이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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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득점에 성공한 엄원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기세를 탔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이진현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엄원상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은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남미 챔피언 플루미넨시는 강했다.
울산이 살짝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았다.
후반 21분 케노가 울산이 수비를 흔들었고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노나투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플루미넨시는 후반 38분 후안 프레이츠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울산이 후반 막판 이청용과 정우영을 투입해 동점을 노렸으나 여의치 않았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케노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결국 울산은 무릎을 꿇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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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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