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롯데 윤동희(22) 복귀가 조금씩 보인다.
금방은 안 된다.
가능성이라면 후반기 쪽이 커 보이는 상황. 결국 회복 속도에 달렸다.
롯데는 20일 “윤동희가 19일 거인병원에서 검진을 진행했다.
좌측 대퇴부 근육 부분 손상이 80% 회복된 상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육의 재활 운동과 근력 운동부터 점진적으로 진행한다.
1주 후 상체 기술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2주 뒤 추가 검진 후 경기 출전 스케줄을 확인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윤동희는 53경기, 타율 0.299, 4홈런 29타점, 출루율 0.384, 장타율 0.418, OPS 0.802를 기록 중이다.
3월은 타율 0.136에 그쳤으나, 4월부터는 월간 꼬박꼬박 3할 이상 치고 있다.
롯데 핵심 선수다.
문제는 부상이다.
지난 5일 사직 키움전에서 수비 도중 외쪽 대퇴부에 자극이 발생했다.
부신 거인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았다.
여기서 근육 부분 손상 진단이 나왔다.
김태형 감독은 “윤동희는 전반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안정을 취한 뒤, 2주 후 재검진을 받기로 했다.
그렇게 2주가 흘렀고, 80% 회복 소견이 나왔다.
일단 상체 훈련부터 시작한다.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고 있다.
밑에서 추격하는 팀을 뿌리쳐야 하고, 2위 LG와 간격도 좁혀야 한다.
1승이 귀하다.
부상 선수가 빨리 돌아오면 좋다.
윤동희가 오면 당연히 큰 힘이 된다.
대신 무리할 상황은 아니다.
차라리 길게 보는 쪽이 낫다.
회복할 것 다 회복하고, 컨디션까지 다 끌어 올리고 돌아와야 한다.
다시 다치면 더 낭패다.
한편 롯데는 20일 사직구장에서 삼성과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다른 네 곳 경기가 다 취소됐다.
사직도 비 예보가 있기는 하다.
상황을 더 봐야 한다.
선발은 삼성 김대호, 롯데 알렉 감보아가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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