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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한 유소년 축구 지도자의 언어폭력 및 인권침해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실질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협회는 “최근 국내 유소년 축구 현장에서 아동을 상대로 한 언어폭력, 금품 요구, 부당한 훈련 환경 조성이 반복되고 있는 현실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는 단순한 일탈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다.
일부 지도자들이 학생선수를 ‘성적을 위한 도구’ 또는 ‘경제적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은 매우 크다”고 17일 전했다.
이어 “특히 1종 및 2종 유소년 팀 지도자들 중 일부는 폭언을 서슴지 않고 특정 선수를 폭염 속에서 방치하거나 팀 전체 앞에서 지속적으로 질책하는 등 아동의 정서와 인격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명백한 인권 침해이며,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학생 선수는 단지 기록을 내기 위한 존재가 아니다.
그들은 꿈을 키우며 성장하는 소중한 아이들이다.
지도자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하고 이끌어야 할 책임이 있다.
어떠한 형태의 폭력과 착취도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협회는 요구 사항으로 ▲대한축구협회의 유소년 지도자의 언어폭력 및 금품 요구에 대한 실태조사 시행 및 조치 ▲지도자 자격 유지 조건에 ‘아동 인권 보호 교육’ 및 ‘폭력 예방 교육’ 이수를 의무 ▲‘미성년자 언어폭력 근절 캠페인’ 및 ‘체벌 금지 선언 운동’ 전개 및 선수 보호 중심의 문화를 정착 등을 발표했다.
협회는 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는 유소년 선수들에게 달려 있다”며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꿈을 키우는 과정에서 상처받지 않고 존중받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이제는 말이 아닌 실천이 필요하다”고 힘줘 전했다.
이어 “대한축구협회, 교육청, 학교, 학부모, 그리고 축구계 전체가 함께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에 나서야 할 때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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