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LG가 승부의 쐐기를 박은 오스틴 딘(32)의 ‘투런포’를 앞세워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1위 자리도 지켰다.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전에서 6-4로 이겼다.
이날 경기 승리로 한화와 0.5경기 차이를 유지했다.
선두는 여전히 LG다.
타선에서 오스틴이 중요한 홈런을 때렸다.
팀이 한 점 차로 앞서던 7회말 승기를 가져오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19호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민재, 구본혁, 이영빈, 김현수도 귀중한 타점을 올려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5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4.2이닝 7안타 2사사구 6삼진 3실점으로 흔들렸다.
그러나 타선의 도움과 이후 등판한 불펜진 활약으로 패전을 면했다.
LG는 2회초 먼저 실점했다.
0-1로 뒤진 2회말 곧바로 반격했다.
하위타선에서 힘을 냈다.
2사에서 구본혁이 안타를 쳤다.
이어 이영빈이 데뷔 첫 3루타를 날렸다.
1-1이다.
이후 박해민이 볼넷을 골라내 2사 1,3루를 만들었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신민재가 1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때렸다.
2-1로 역전했다.
5회초 다시 2-3으로 역전당했다.
6회말 선두타자 문보경 볼넷과 문성주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맞았다.
이주헌이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문성주와 문보경은 2,3루에 도착했다.
구본혁이 타석으로 들어섰다.
유격수 땅볼을 쳤다.
3루에 있던 문보경이 빠르게 스타트를 끊었다.
구본혁은 1루에서 잡혔지만, 문보경이 홈을 밟았다.
3-3 동점이다.
7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이 우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다음 타자 신민재가 희생번트를 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박해민이 빠른 발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도루에 성공하며 2루로 갔다.
신민재 2루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
이날 경기 잠잠하던 김현수가 해결했다.
중전 안타를 때렸다.
박해민이 홈으로 들어왔다.
4-3으로 리드를 잡았다.
최근 부진하던 오스틴이 홈런까지 더했다.
이로운의 속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크게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했다.
6-3이다.
8회초 2사 1루에서 오태곤에게 안타를 맞았다.
6-4로 따라잡혔다.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실점 이후 장현식이 마운드를 성공적으로 지켰고, LG가 6-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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