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타 구단의 이강인 영입 제안을 들어보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스포츠 매체 레퀴프는 2일(현지시간) "재정적으로 만족스러운 조건이라면 PSG 구단은 이강인과 곤살루 하무스의 영입 제안에 열려 있다"고 보도했다.
PSG 핵심 관계자는 "어떤 선수도 헐값에 팔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선수를 원한다면 우리가 제시하는 가격에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강인과 PSG의 계약은 2028년까지다.
PSG는 2023년 마요르카(스페인)의 이강인을 데려올 때 2200만유로(약 346억원)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PSG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5대0으로 이기면서 이강인은 챔피언스리그 우승 멤버가 됐지만 이번 시즌 후반기 들어 후보 선수로 밀렸다.
빠른 공격 전개를 원하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스타일상 공을 잡은 뒤 다음 플레이를 이어가는 이강인에게 출전 기회가 자주 생기지 않았다.
한편 아스널(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나폴리(이탈리아) 등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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