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도에서 일부 지역 최고기온이 40도를 넘기는 등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5일 혼슈 중부 군마현 이세사키시의 최고기온이 41.8도로 관측됐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인 올해 7월30일 효고현 단바시의 41.2도를 약 일주일 만에 넘어선 것으로, 일본 기상 관측 사상 최고 기온이다.
이 밖에도 군마현 기류시의 기온도 41.2도까지 올랐고 사이타마현 하토야마마치(41.4도), 도쿄도 오메시(40.4도) 등 수도권을 비롯한 간토 지역을 중심으로 여러 곳이 40도를 넘어섰다.
올해 여름 일본에서 40도 이상의 기온이 관측된 날은 6일째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아오모리현에서 오키나와현까지 44곳에 대해 열사병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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