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이 오는 6일로 예정된 채상병 특검의 참고인 조사에 불응한다고 5일 밝혔다.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은 이날 "김 전 장관은 채상병 특검으로부터 오는 6일 오전 10시 출석을 통보받았는데 변호인단은 이러한 내용을 금일 통보받았다"며 "하루 전에 통보받은 일정으로 변호인 조력권을 행사할 수는 없는 사정이 있어 내일 출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감돼 있는 자에 대한 통상의 수사 방법대로 구치소에서 수사 접견할 것을 요청하며 변호인과의 일정 조율을 선행할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김 전 장관은 2023년 7월 3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주재한 이른바 'VIP 격노' 회의에 참석했던 7인 중 한 명이다.
특검은 김 전 장관을 상대로 당시 회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보고된 내용과 지시사항, 이후 사건 회수와 같은 후속 조치 등을 전반적으로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시아경제(www.asiae.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