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6개월 실험·연구 등 수행
교대자 이르면 6일 지구 귀환
미국, 일본, 러시아 3개국의 우주비행사들을 태우고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출발한 스페이스X 우주선이 약 15시간 만에 도킹에 성공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과 스페이스X가 생중계한 영상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1일 오전 11시44분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드래건을 탑재한 팰컨9 로켓이 플로리다에 있는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발사체의 1단 로켓 부스터는 약 2분40초 만에 2단 우주선 기체와 분리된 뒤 하강해 지상에 착륙했고, 발사 9분여 만에 드래건 캡슐이 예정된 우주 궤도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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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일본, 러시아의 우주비행사를 태운 스페이스X 드래건 우주캡슐이 2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하고 있다. 스페이스X·나사 제공 |
스페이스X는 2일 오전 2시27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에 “도킹 확인”이라고 올렸다.
미국 기준으로 15시간 비행은 상당히 빠른 편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빠른 기록은 3시간 만에 우주정거장에 보낸 러시아가 보유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설명했다.
이번 임무에는 나사 우주비행사 제나 카드먼과 마이크 핀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기미야 유이, 러시아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의 올레그 플라토노프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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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하는 스페이스X 드래건 우주캡슐에 탑승하기 위해 나오는 미국, 일본, 러시아 우주비행사들 모습. 플로리다=UPI연합뉴스 |
스페이스X는 이르면 6일 교대하는 우주비행사들을 지구로 데려올 계획이다.
이번에 ISS에 도착한 우주비행사들은 최소 6개월간 정거장에 머물며 각종 과학 실험·연구를 수행하고 귀환하게 된다.
ISS에는 2000년부터 꾸준히 사람이 체류 중으로, 미래 화성 탐사를 포함해 우주 심층 탐사를 위한 연구 실험장 역할을 한다.
임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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