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북부권 중심 도시인 조치원읍 주민들이 모여 축제형 주민총회를 진행해 귀감이 되고 있다.
5일 조치원읍(기관장 김병호)과 조치원주민자치회(회장 황승원)가 도도리 파크에서 올해 마을 축제와 주민총회를 동시에 진행했다.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투표로 선정한 내년도 마을계획사업을 함께 공유하고, 다채로운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주민참여형 마을 축제로 구성해 진행한 것이다.
주민총회에 앞서 청소년 랩·댄스, 태권도 시범단, 부부 통기타 모임 등의 공연과 함께 가수 리치의 초청 무대, 색소포니스트 신유식의 공연 등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려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어진 주민총회에서 내년도 조치원읍 마을계획사업 6건과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에 대한 안건을 보고한 뒤 주민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선정된 사업은 ▲도도리 파크 별빛 영화제 ▲조치워터 페스타 ▲우리 마을 어르신 스마트교실 등 지역 특색과 세대 통합의 가치가 담긴 문화·교육 분야 사업이다.
각 사업은 예산 확보 과정을 거쳐 추진될 예정이다.
황승원 주민자치회장은 "올해 주민총회는 단순한 사업 내용 공유를 넘어, 주민들이 함께 보고 듣고 체험하는 진정한 마을 축제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김기완 기자 bbkim99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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