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만에 자리잡은 GTX…1300만 탔다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5-06-26 11:00:00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이용객이 1330만9896명(24일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국토교통부가 26일 밝혔다.

지난해 3월 개통한 수서~동탄 구간은 누적 539만명이 이용했다.
하루 평균 1만1932명꼴이다.
지난해 연말 운행을 시작한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719만명이 다녀갔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4만4226명에 달한다.

수서~동탄 구간은 개통 초기 하루 평균 7730명 정도가 이용하는 데 그쳤으나 지난해 6월 구성역이 문을 열면서 1만명을 넘어섰다.
이번 달 들어서는 일평균 1만6767명이 이용, 예측치 대비 78% 수준까지 올라왔다.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올해 초 일평균 3만3596명이 탔다.
예측치 대비 67% 수준이었다.
4월 들어선 5만명을 넘어서며 예측 대비 이용객이 100%를 일찌감치 달성했다.
이달 들어서는 하루 평균 6만명 넘게 이용한다.

국토부는 "새 교통수단에 적응하는 시간이 통상 2~3년 정도인데 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채 4개월이 되지 않아 예측 수요에 도달했다"며 "서울 도심과 수도권 서북부 거점을 직접 연결해 이동시간을 줄인 점, 수도권 서북부에 다양한 행사·공연이 열리는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킨텍스나 고양종합운동장 등 일산 주변에서 행사와 연계해 많이 이용한다.
그룹 방탄소년단 행사가 열린 지난 13일엔 하루에만 9만3534명이 탔다.
하루 이용객으로는 가장 많았다.
주말 기준 가장 많은 이가 탔던 날은 일러스트 행사, 공연 등이 열렸던 지난달 3일로 7만5666명이 다녀갔다.

오는 30일부터 용인 구성역 서쪽에 출입구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역은 수인분당선과 환승이 가능한 역으로 모든 출입구가 경부고속도로 동쪽에만 있는데 앞으로는 경부 서쪽에서도 접근하기 수월해진다.
서쪽 출입구 정류장에는 7개 노선, 버스 19대가 새로 운행할 예정이다.
기존 4번 출입구에선 34개 노선에서 버스 102대가 다니고 있다.
서쪽 출입구 이용객을 위한 임시주차장, 보행로도 함께 만들었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GTX-A 노선이 서울과 경기도 남·북부의 출퇴근 불편 해소는 물론 주말 여가 활동에도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꾸준히 이용객 편의를 개선하고 창릉역, 삼성역 구간도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적기 완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