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민선 지방자치 부활 이후 30년간 충남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4배, 수출액은 8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무역수지 흑자액은 8배 이상 늘고, 인구는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려 38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충남도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GRDP는 1995년 30조원에서 2023년 134조 3000억원으로 28년 동안 4.5배 증가했다.
수출액은 1995년 116억달러에서 지난해 926억달러로 껑충 뛰었으며, 수입은 48억달러에서 411억달러로 확대됐다.
무역수지는 1995년 67억달러에서 지난해 514억달러로 8배 이상 불었다.
항만 물동량도 1995년 2200만t에서 지난해 1억 8300만t으로 늘었다.
사업체 수는 2006년 12만 7546개에서 2023년 27만 6134개로 증가했다.
충남의 인구는 1995년 185만 명에서 2025년 223만명으로 38만명 이상 증가했다.
또 도와 시군의 예산은 1995년 3조 6000억원에서 2025년 26조 원으로 7배 이상 늘어 지역 발전을 위한 재정 기반이 확대됐다.
병·의원 수는 1995년 882개에서 2025년 2462개로 3배 가까이 증가했으나,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종합병원은 13개로 3개 증가에 그쳐, 의료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이 밖에도 자동차 등록 대수는 1995년 29만 대에서 2024년 127만 대로 급증, 공공도서관은 23개에서 65개로 늘어나는 등 사회 인프라가 꾸준히 확장했다.
기후변화와 대기오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대기오염측정소는 1995년 1곳에서 2023년 75곳으로 증가했으며, 전기차와 수소차 보급도 급증했다.
전기차는 2015년 140대에서 2023년 3만 3651대, 수소차는 21대에서 1625대로 늘어나며 친환경차의 확산이 이뤄졌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공급 비중도 1995년 0.07%에서 2023년 3.7%로 증가했다.
신동헌 충남 자치안전실장은 "민선 부활 이후 30년 동안 충남은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왔으며, 향후 50년, 100년을 바라보는 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외 기업 유치와 탄소중립 경제 선도, 베이밸리 건설 등은 충남의 미래를 더욱 밝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표윤지 watchdo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