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이재명 정부 초대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지명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회적 약자를 위해 활동한 정책 전문가로 평가된다.
1978년 대구 출생인 강 후보자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다.
친명계 최대 모임으로 꼽히는 민주당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공동상임대표를 맡고 있기도 하다.
강 후보자는 경상여고, 이화여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인간발달·가족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2016년까지 사우스다코타주립대 교수로 근무했다.
강 후보자는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순위 29번을 받았지만 낙선했고, 이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등으로 활동하다 21대 총선 서울 강서갑에서 당선됐다.
초선 의원 시절 대변인, 원내부대표를 각각 지냈고, 상임위원회는 보건복지위·여성가족위·예산결산특별위 등을 거쳤다.
대통령실은 강 후보자에 대해 "국회 복지위 간사 및 여가위 위원 등을 거치며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장을 위해 활동해온 정책전문가"라며 "소통과 경청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 갈등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여가부 장관은 지난해 2월 김현숙 전 장관의 사표 수리 이후 1년 4개월째 공석이다.
김 전 장관은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로 사의 표명을 했다.
이후 윤석열 정부가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낙마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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