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연구부총장)가 국제대사공학회(IMES)의 '2025 그레고리 N. 스테파노폴로스 대사공학상(이하 대사공학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사공학상은 대사공학의 창시자 중 한명인 그레고리 스테파노폴로스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미국 화학공학회 재단과 동료 및 지인의 기부로 제정됐다.
이 상은 대사공학 분야의 기초연구를 성공적으로 사업화하거나, 대사 경로의 정량적 분석 및 설계, 모델링에 공헌한 과학자를 선정해 2년마다 수여한다.
이 교수는 770여편의 저널 논문과 860여건의 특허를 보유, 대사공학 및 생명화학공학 분야 연구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31년간 KAIST 교수로 재직한 이 교수는 대사공학 기반의 다양한 기술 및 전략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벌크 화학물질·고분자·천연물·의약품·건강기능식품 등의 생산기술을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했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이 교수는 2008년 '머크 대사공학상(Merck Metabolic Engineering Award)', 2018년 에너지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에니상(Eni Award)'을 각각 수상했다.
이 교수는 "대사공학은 현재와 미래의 생명공학을 선도하는 학문"이라며 "앞으로도 기초연구와 기술 상용화를 아우르는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갈음했다.
한편 국제대사공학회는 미국 화학공학회 산하의 전문 학회로 대사공학을 통해 의약품, 식품첨가물, 화학물질, 연료 등 다양한 바이오 기반 제품의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한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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