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출토복식 재현 전문가' 과정 수강생들의 복식 재현 작품을 오는 27일까지 서울여자대학교 박물관 기획전시실에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시간을 호아, 전통을 짓다'라는 제목 아래, 17세기 복식 유물을 실견하고 실측하며, 재현 과정을 직접 수행한 수강생들의 결과물을 공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출품된 작품은 바지, 한삼, 저고리, 중치막, 직령, 단령, 도포 등으로, 조선시대 복식을 정밀하게 재현한 결과물들이다.
수강생들은 서울여자대학교박물관이 소장한 최경선 출토복식 유물을 바탕으로, 실제 유물을 관찰하고 바느질 기법과 복식 구조를 연구했다.
복식 이론에 대한 문헌 고찰부터 실물 제작까지, 전통 복식의 본질에 다가가고자 한 치열한 탐구 과정을 전시를 통해 함께 풀어낸다.
노승용 서울여대 평생교육원장은 "지난 1년간의 재현 과정을 통해 우리의 노력이 또 다른 전통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은서 기자 lib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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