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정류장·일반 정류장 명칭 변경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정류장 명칭이 주변 주요 시설과 일치하지 않아 혼선을 줬던 문제를 해결하고, 이용객들이 더욱 쉽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세종시에 따르면 시민 의견 수렴과 현장 조사를 통해 정비 필요성이 높은 정류장 총 14곳을 선정, 인근 주요 시설이나 도로 명칭을 반영해 변경했다.
기존 '산학연클러스터' 정류장 명칭은 '세종 공동캠퍼스'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방자치회관 북측으로 변경, 정류장 위치와 주변 환경을 명확하게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정류장 승차 대기 체계 개선은 이달 23일 첫 차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용 수요가 높은 지역 내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정류장 34곳을 대상으로 승차 대기선을 새롭게 설치하거나 보완한다.
개선된 승차 대기선은 유도선·시각 표지 포함, 정류장 내 승차 대기 위치를 명확히 안내해 혼잡 시간대 승객 간 충돌을 방지하도록 했다.
천흥빈 교통국장은 "정류장 이름 하나, 선 하나라도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개선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만드는 교통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김기완 기자 bbkim99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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