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파주시장은 18일 LG디스플레이가 파주에 7000억원 규모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기술 설비 투자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파주시가 첨단 디지털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는 차세대 프리미엄 OLED 기술이 적용된 패널 및 모듈 생산 인프라 구축을 골자로 한다.
LG디스플레이는 기술 개발과 양산 체제 고도화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 동력과 수익성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9월 중국의 디스플레이 기업 차이나스타(CSOT)에 광저우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모듈 공장 지분을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고도화에 나선 LG디스플레이는 매각을 통해 확보된 자금을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 투자, 연구개발, 운영비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차세대 프리미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이 적용된 패널과 모듈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 안정적인 기술·개발·양산체제와 시장의 수요 등을 철저히 검증하고 준비한 투자 결정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동력과 수익성 강화를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이번 대규모 투자는 파주시의 산업 인프라와 행정 지원 역량에 대한 신뢰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시민 여러분께 체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주시는 이번 LG디스플레이 투자를 계기로, 미래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첨단 산업 기반 도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주=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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