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세계적인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 팀이 한국에 온다.
올해 내한 20주년을 맞아 프렌치 오리지널 투어로, 2005년 첫 내한 공연이 열렸던 바로 그 무대에서 펼쳐진다.
2005년 한국 초연 당시 화려한 기록을 남기며 뮤지컬 시장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프랑스 뮤지컬의 정수 ‘노트르담 드 파리’가 9월3~2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20주년 기념 투어는 한국 관객과 처음 만났던 의미 있는 장소로의 귀환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1998년 프랑스 초연부터 27년 이상 ‘프롤로’ 역을 연기해온 ‘노트르담 드 파리’의 상징적 존재인 배우 다니엘 라부아를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어 설렘이 더 크다.
프렌치 오리지널 투어로 국내 첫선을 보였던 당시, ‘노트르담 드 파리’는 개막과 동시에 전석 매진이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듬해 재연에서 2005년의 입장객 기록을 갈아치우며 역대 가장 화려한 기록을 세운 전설적인 내한 공연이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빅토르 위고가 쓴 불멸의 고전 ‘노트르담 드 파리’를 원작으로, 15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에스메랄다’를 둘러싼 ‘콰지모도’, ‘프롤로’, ‘페뷔스’ 세 인물의 비극적인 사랑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편견, 사회의 부조리를 무겁고도 아름답게 그려낸다.
작품은 대표적인 송스루(Sung through) 뮤지컬로, 프랑스 특유의 시적 언어로 구성된 넘버, 예술성 짙은 다양한 장르의 안무와 독창적인 무대 미학은 ‘뮤지컬도 예술이다’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며 한국 공연 시장의 외연을 확장했다.
지난 20년간 라이선스 6연까지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국내 누적 관객 110만 명 이상을 기록, 한국 관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배우들이 프렌치 오리지널의 정수와 진한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추한 겉모습 뒤에 누구보다 순수한 영혼을 지닌 ‘콰지모도’ 역 안젤로 델 베키오·조제 뒤푸르 ▲세 남자의 사랑을 받는 매혹적인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 역 엘하이다 다니·로미나 팔메리 ▲거리의 음유시인이자 극의 해설자인 ‘그랭구와르’ 역 지안 마르코 스키아레띠·플로 칼리와 에릭 제트네 ▲노트르담 대성당의 주교 ‘프롤로’ 역 다니엘 라부아·로베르 마리앙·솔랄 ▲집시들의 리더 ‘클로팽’ 역제이·마이크 리 ▲근위대장 ‘페뷔스’ 역 존 아이젠·플로 칼리 ▲‘페뷔스’의 약혼녀 ‘플뢰르 드 리스’ 역엠마 르핀·줄 로미나 팔메리가 연기한다.
한편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강렬한 예술성과 음악으로 지난 20년간 오리지널의 품격을 지켜온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 공연 한국투어 20주년 기념 투어는 오늘(17일) 오후 2시부터 1차 티켓을 오픈한다.
7월6일까지 조기 예매 시 얼리버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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