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90대 할머니가 '장수 비결'로 "매일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 수백 회"를 꼽아 화제다.
할머니는 젊은 사람도 하기 힘든 팔굽혀펴기 200회 등을 거뜬히 해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모씨(92)는 이달 초 중부 후난성 장화족 야오족 자치현에서 열린 야오족 소수민족 축제에서 자신의 장수 비결을 공유했다.
당시 리씨는 "제 팔굽혀펴기 동작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매일 200회를 실천한다"며 "비가 자주 내리고 야외 활동에 참여하기 불편하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집에서 운동을 한다"고 밝혔다.
해당 발언 이후 기자들은 리씨의 집을 찾아갔고 실제로 그는 기자들 앞에서 직접 팔굽혀펴기 200개, 윗몸일으키기 100개를 거뜬히 해냈다.
이뿐 아니라 훌라후프까지 능숙하게 돌려 보였다.
리씨는 또 다른 장수 비결로 '족욕'을 꼽기도 했다.
그는 "매일 저녁 뜨거운 물로 족욕을 한다"며 "다리에 경련이 자주 생겼는데 족욕을 시작한 후로는 그런 증상이 사라졌다"고 했다.
리씨는 운동을 시작한 뒤 건강이 더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몇 년 전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했는데 최근에 다시 검게 변하고 있다"고 했다.
리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20대인 나도 10개도 못 하는데" "92세면 서 있는 것만 해도 기적 아니냐" "웬만한 젊은 남자보다 체력이 더 좋을 듯" "영상 보고도 못 믿겠네" "오늘부터 매일 족욕 해야겠다"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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