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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부상에서 회복 중인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6월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핵심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지난 3월에 이어 이번에도 컨디션 문제로 제외됐다.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 10차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홍명보호는 오는 6월 6일(이하 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이라크와 9차전을 치르고,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최종 10차전을 진행한다.
발 부상으로 소속팀의 리그 최종전을 결장한 손흥민은 6월 A매치에는 나설 전망이다.
홍 감독은 "손흥민과 소통을 했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얘기했다.
경기 상황이나 컨디션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있던 김민재는 최근 부상 상태가 악화하면서 이번 6월 A매치도 나서지 못하게 됐다.
홍 감독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소통하고 관찰했다.
이번에도 경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봤다"고 밝혔다.
최근 프로축구 K리그1에서 득점 1위(10골)에 오르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전진우(전북 현대)는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홍 감독은 "플레이 하나하나 자신감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18개 팀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서는 3개 조 각 1, 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한국은 B조 1위(4승 4무·승점 16)를 달리고 있다.
6월 A매치 2경기에서 승점 1점만 획득해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다.
아주경제=강상헌 기자 ks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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