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TV조선,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겸임교수 시절 강의 논란 보도
"5주간 무단 결강, 음성 파일 틀고 대체 수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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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균관대 겸임교수 시절 5주 동안 결강 하고 음성 녹음 파일을 틀고 '대체 수업'이라며 강의를 대신하는 등의 교육자답지 못한 태도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배정한 기자 |
[더팩트｜오승혁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균관대 겸임교수 시절 5주 동안 결강 하고 음성 녹음 파일을 틀고 '대체 수업'이라며 강의를 대신하는 등의 교육자 답지 못한 태도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2일 TV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2017년 성균관대 겸임교수로 '비교가족문화론' 수업을 맡았다. 개강 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부터 결강해 무단 결강을 5주에 걸쳐서 했다. 강 후보자 본인의 음성을 녹음한 파일을 틀고 대체 수업이라고 주장해 수강생들이 당황한 일도 벌어졌다고 당시 수강생들의 증언을 토대로 보도했다.
강 후보자는 당시 정치 활동을 이유로 결강한 뒤 한 학기도 채우지 못하고 문재인 대선 캠프 합류를 위해 성균관대를 떠났다. 결강이나 강의 중단에 대해 학생들에게 양해를 구하거나 사과한 적은 없었다.
당시 수강생들은 수업 담당 교수인 강 후보자에게 공지나 연락을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 후보자의 경력에는 성균관대 겸임교수가 명시되어 있다. 이에 대해 당시 수업을 들었던 이는 "강의를 사실 3~4주 밖에 안했는데 이를 스펙으로 넣어서 활용하더라. 이렇게 무책임했던 사람이 장관직을 맡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대통령실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 인사청문경과보고서 미채택 후보자들에 대한 청문보고서 재송부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해 "각 상임위원회에서 절차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우 후보자는 보좌진 갑질 의혹에 이어 여가부 전 장관에 대한 '갑질' 의혹이 연이어 나오면서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