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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일 "세나구를 들어봤나. '세표가 나라를 구한다'라는 뜻"이라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대선을 하루 앞둔 이날 오전 서울 강북구 '북서울 꿈의숲' 광장에서 "이번 선거는 이재명이 이기냐, 김문수가 이기냐를 결정하는 게 아니다.
이번 선거는 내란 때문에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권에게) 우리 살림 잘 살게 해달라고 세금 내고 권력 맡겼더니, 권력으로 배나 채우고 측근 비리 감추는 데 쓰고, 세상 사는 데는 아무 관심도 없었다"며 "그러다 결국 온 세상 권력을 영원히 가질려고 야당을 다 없애 버리려고, 이재명 잡아다가 저기 연평도 바다 속에다 어떻게 해버릴래 하면서 일으킨 게 이번 내란 사건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의 복귀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혹여라도 (그들이) 이긴다는 것은 내란 세력의 귀환, 민주주의 파괴, 국민 인권 박탈, 일상적인 비상계엄과 군정. 제3세계 후진국으로 전락하게 된다는 의미"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엄중한 역사적, 형사적, 정치적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
반드시 응징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혹시라도 사이 나빠졌던 친구, 이웃에게 '잠시 화해하자, 일단 나라가 망하는 것부터 막자' 이렇게 전화해서 꼭 투표하게 해달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김지윤 기자 yoon093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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