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문수·이준석 등 주요 대선 후보들이 대선 하루 전날인 2일 각각 최종 유세로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 짓는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마지막 유세에 돌입한다.
이는 이 후보가 지난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진입했던 국회의사당을 바라보며 유세를 진행해 "빛의 혁명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겨울 민주주의의 위기를 막아내고 대한민국을 지켜낸 역사적 장소가 여의도"라며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과 민주주의의 가치가 가장 빛났던 위대한 역사의 출발점에서 다시 한번 함께하실 것을 소망한다"며 마지막 유세 일정을 알렸다.
민주당은 지난 비상계엄으로 인해 치르는 선거인 만큼 탄핵 정국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외친 여의도공원에서 내란 종식 의지를 다시 다질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마지막 유세를 진행한 서울시청 광장에서 최종 유세에 돌입한다.
특히 촛불·태극기 등 광장 민주주의의 상징인 광화문이나 청계천이 아닌 시청 앞 광장을 마지막 유세 장소로 선택한 데에는 김 후보의 친(親)노동적 행보가 뒷받침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후보는 2일 오전 제주 거점 유세를 거쳐 오후께 수도권으로 이동한 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마지막 집중 유세를 열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의 경기도지사 시절 성과와 최근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논란을 강조해 역전을 노릴 계획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에서 공식 선거 운동을 마친다.
이 후보의 이러한 행보는 자신이 새로운 보수의 적자임을 강조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개혁신당 측은 "보수의 심장인 대구에서 새로운 보수 적자이자 보수의 미래인 이준석 후보에게 투자해 달라는 점을 호소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변화의 시작이 보수여야 한다는 점도 강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준석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이전부터 대구에 장기간 머물렀고 선거 운동 기간 초반에도 대구를 찾으며 지지를 호소했다.
개혁신당은 김 후보와 이재명 후보를 구시대 정치로 규정하고 이준석 후보를 새 정치를 위한 후보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아주경제=송승현 기자 songs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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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입에서 친노동 이야기 나오는것은 정말 토나온다.. 득벌거 다보고 자본에 편에 선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