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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9일 청년들과 사전투표를 행사하고 서울 남부를 찾아 지지자들을 만나는 등 대선 막바지 일정을 소화하며 지지자들의 총결집을 호소했다.
이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주민센터 투표소에서 청년들과 함께 사전투표를 마쳤다.
이 후보는 투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국민께서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내란 세력에 대해 엄중하고 강력하게 심판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란 극복이 가장 중요하고 민주주의 회복이 급선무"라며 "빈사 상태에 있는 내수경기를 살리고 통상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도 시급하게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스타트업 육성' 간담회 등의 일정을 마친 뒤 오후에는 서울 강동·송파, 서초·강남, 관악·동작·금천을 차례로 찾아 유세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잠실야구장 앞 광장에서 진행된 유세 현장에서 "정치인들은 국민들의 주권 행사를 위해 쓰는 도구이자 일을 대신 시키는 일꾼"이라며 "충직하고 유능한 일꾼을 뽑아야 정치도 제자리를 잡고 국민들의 삶도 우리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도 희망이 있는 세상이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해 "이번 대선이 갖는 의미는 내란을 극복하고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총칼로 주권자를 살해하고 인권을 빼앗고 헌정질서를 파괴하려고 군사 쿠데타를 일으켰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헌정질서 파괴 행위에 대해 국민들이 심판하겠다고 하는 선거인데 내란 극우 세력과 단절하지 못하고 꼭두각시 역할을 한다면 대선에 나오면 안된다"며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이 나라가 평범한 시민들의 나라임을 증명해달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성남시와 경기도, 민주당을 거쳐 실적으로 실력을 증명한 민주당의 준비된 경제 대통령, 훈련된 대통령 후보 이재명에게 기회를 만들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이날 GTX-D 노선 추진과 9호선 연장 완공 등을 통해 교통 혁신을 이룩하고 K-콘텐츠와 국제 MICE의 중심지로 키워 기회와 혁신의 도시인 강남을 경제수도 서울의 심장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아주경제=송승현 기자 songs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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