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상황 예의주시…미국과 소통 중"
비자 인터뷰 예약 불가에 혼란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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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주한미국대사관의 유학생들에 대한 비자 인터뷰가 잠정 중단됐다는 사안과 관련해 "우리 국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안내를 적시에 제공해 줄 것을 미국 측에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외교부는 29일 주한미국대사관의 유학생들에 대한 비자 인터뷰가 잠정 중단됐다는 사안과 관련해 "정부는 우리 국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안내를 적시에 제공해 줄 것을 미국 측에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는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미 측과도 필요한 소통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미국에 유학하려는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비자 인터뷰를 중단하라는 지침을 전체 외교 공관에 지시했다. 비자 인터뷰 심사에 소셜미디어(SNS) 심사 의무화를 도입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미국 유학을 준비 중이었던 학생들을 중심으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전날부터 유학생 커뮤니티 등에는 비자 인터뷰 가능일이 표시되지 않아 예약이 불가능하다는 후기가 올라왔다.
현재까지 파악된 미국의 공식 조치는 중국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미 국무부는 28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명의의 성명을 내고 중국 유학생 비자를 취소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성명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국무부는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중국 공산당과 연계돼 있거나 중요 분야를 학습하는 학생들을 포함, 중국 유학생들의 비자를 적극 취소할 것"이라고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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