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C 2025 소버린 AI 서밋 세션서 '하이클로버X' 등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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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엔비디아 연례행사 'GTC 2025'에서 소버린 AI에 관해 발표하고 있다. /네이버 |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엔비디아와 소버린 AI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해 연내 동남아 지역에서 가시적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21일 네이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엔비디아 연례행사 'GTC 2025'에 참여해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행사 중 마련된 '소버린 AI 서밋' 세션에 발표자로 나섰다. 비영어권 언어 기반의 LLM(대규모언어모델)으로 소버린 AI의 가능성을 검증한 '하이퍼클로바X'를 소개하고, 네이버만 구현할 수 있는 'AI 밸류 체인'과 이를 통한 실제 소버린 AI 구축 사례들을 설명했다.
특히 AI 서비스·데이터·AI 백본·슈퍼컴퓨팅 인프라·클라우드·데이터센터까지 AI 밸류 체인 전 영역에 걸친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설명하고, 소버린 AI 확보를 원하는 국가 및 기업의 기술 발전 단계에 따라 맞춤 제공이 가능함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AI가 사회의 다양한 이슈들을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함을 언급하며, 해당 사례로 초고령 사회 독거노인의 돌봄 문제를 AI로 지원하는 AI 안부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 사례와 보안이 중요한 국가 기반 산업에서 AI를 적용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은행의 뉴로클라우드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김 대표는 "각 국가와 기업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자체적인 AI 역량 및 소버린 AI가 필요하다"며 "네이버는 이러한 기업, 국가들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와 같이 AI 밸류 체인 전 과정을 경험해 본 기업뿐 아니라 엔비디아를 포함해 AI 밸류 체인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기업이 생태계를 만들어 협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네이버클라우드와 엔비디아는 지난해 소버린 AI 구축을 향한 공감대 형성 후 실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의 중이다. 특히 동남아 시장을 타깃으로 LLM,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등 현지에서 소버린 AI 구축을 함께할 수 있는 파트너를 같이 발굴해 나가고 있다.
sohyun@tf.co.kr
